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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스타] 이강두 한나라당 의원
입력1999-09-30 00:00:00
수정
1999.09.30 00:00:00
황인선 기자
李의원은 이날 『안정성 검사도 없이 마구 들여온 농산물이 갈수록 급증한데도 관계당국이 이를 방치,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당 농작물 재배농가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 경제통으로 알려진 李의원은 『올들어 8월말까지 휴대품으로 반입된 농산물이 3,698톤에 달해 지난해 1,676톤보다 2배이상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李의원은 이어 『국내 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참깨의 경우 지난해 933톤이었으나 금년 8월말현재 2,026톤에 달했다. 이같은 규모는 금년 참깨 생산예정량인 2만7,700톤의 7.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거창·합천 지역구 재선인 李의원은 『이 정도로 휴대 반입물량이 급증하고있다면 이제 농림부도 단순 검역차원보다 관련 농가들의 피해방지차원에서 적극 대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李의원은 특히 『휴대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 검사업무를 맡고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위생품법상 자가소비 목적의 휴대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잔류검사를 하지않고있다』고 따졌다.
정통경제관료 출신답게 李의원은 『휴대 농산물 반입이 가장 심한 인천국제여객터미날이 관세포탈과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표시법 위반, 농산물가격안정법 위반 등 각종 불법이 자행되고있는 곳』이라며 『빠른 시일안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휴대반입 농산물의 종합대책을 세워라』고 주문했다.
李의원은 『농산물 검역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유관기관간의 업무협조가 안될 경우 농산물 위생관리의 업무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李의원은 『지난해 국감때 지적한 부루세라 백신(RB51)부작용에 대한 후속조치가 엉망이었다』며 『당시 국감때 약속한 대책들이 그 순간을 넘기기위한 임시방편에 그쳤다』고 질타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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