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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또 허리 수술… "내년초 복귀"

"실망스럽고 불행한 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사진)가 또 다시 허리 수술을 받아 올해 남은 대회 출전이 힘들어졌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실망스럽고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며 지난 16일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허리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내년 초 복귀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최근 허리 부위 통증을 느꼈으며 완벽한 치료를 위해 수술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와 무릎 등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온 그는 지난해 3월 말에도 허리 수술을 받았다.

다음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출전 의사를 밝혔던 우즈는 이 때문에 올해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2월 초 자신의 재단 주최로 열리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챌린지에도 참석은 하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번 시즌 PGA 투어 11개 공식대회에 출전했지만 부진 끝에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따지 못했다. 오는 12월 만 40세가 되는 그는 잭 니클라우스가 세운 메이저대회 최다우승 기록(18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부상이 재발되면서 기록 경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GA 투어 통산 79승을 거둔 우즈는 2008년 US 오픈에서 14승을 달성한 뒤 메이저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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