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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시장에 찬바람

자동차 내수시장에 찬바람 고유가 현상과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인상, 경제불안 심리 등이 겹치면서 자동차 내수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8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9월 중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3,165대로 8월에 비해 2.6% 감소했다. 이는 10월 차값인상 방침에 따라 차를 미리 사겠다고 가계약한 사람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감소폭은 훨씬 크다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특히 승용차 부문은 6.5%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내수위축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차급별로는 RV(레저용 차량)가 LPG 가격인상안의 후유증으로 무려 14.2% 줄었고 유가인상에 민감한 중형과 소형 역시 각각 15.7%와 13.3% 감소했다. 다만 경차는 대우 신차인 마티즈Ⅱ 출시에 힘입어 32.2%, SUV(다목적차량)는 디젤차량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0.1%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중·소형차의 수요 위축으로 1.1%가 줄어든 5만7,067대에 그쳤고 RV(레저용 차량)에 강한 기아는 8.1% 감소한 3만6,121대를 기록했다. 대우는 포드와의 협상결렬 여파로 2.5% 감소한 1만8,109대를 판매했다. 협회 관계자는 『고유가와 LPG 값 인상도 문제이지만 사회전반에 확산된 경제불안 심리가 소비를 위축시키는 중요 원인』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국내 자동차 3사는 지난 7월 14만8,000여대를 국내에서 팔아 IMF사태 직전인 97년 10월 이래 내수 최대판매를 기록했었다. 최인철기자 입력시간 2000/10/08 20: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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