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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전화통화] 美 대북정책 집중논의

NMD추진 이해표명김대중 대통령은 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계획과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김 대통령에게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국방대학 연설 내용을 설명하면서 NMD 계획 추진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전하고 한국측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새로운 국제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수단을 강구해 나가는데 있어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대해 이해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미국 정부가 새로운 미사일 방어 구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동맹국과 여타 이해 당사국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점을 평가한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제평화와 안정 증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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