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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회사 위임/무교섭·무쟁의 결의/기아정기
입력1997-04-30 00:00:00
수정
1997.04.30 00:00:00
기아그룹의 기아정기(대표 박문규) 노조가 무교섭·무쟁의를 결정, 올해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위임했다.기아정기는 29일 창원공장 연구소강당에서 노조주관으로 일반직과 생산직 사원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단합 및 경영위기 극복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임금을 회사에 위임하고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 ▲기조질서 준수 ▲품질 및 생산성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박문규 사장은 이같은 결의에 대해 안정적이고 고용불안이 없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기아그룹의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아자동차서비스의 과장급 이상 사원들은 임금동결, 토요휴무반납을 결의한바 있고 기아중공업, 기아특수강, 기아모텍 등은 생산직을 포함해 전사원이 무분규, 무쟁의 결의대회와 함께 임금동결을 결의한바 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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