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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식품기업들 경영정상화 잰걸음

신동방·삼양식품등 작년 실적 크게 개선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식품기업들의 경영여건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방, 크라운제과, 삼양식품 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화의,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지난해 크게 개선됐다. 비주력사업 및 자산을 대거 매각, 경쟁력이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일부 기업의 경우 올해 안에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9년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신동방은 이르면 올 상반기 경영이 정상화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700억원에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9.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신동방측은 올해 진해공장과 서울본사에 대한 매각이 성사될 경우 부채가 1,500억원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도 자구 노력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오는 6월중 자율경영체제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크라운제과도 98년 7월 화의개시 이후 3년반 동안 1,500억원의 부채를 상환, 부채규모를 700억원으로 줄였다. 크라운측은 군소공장을 정리하고 자체생산을 늘리는 등 현금유동성 중심의 경영에 힘입어 지난해 8.3%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08년까지로 예정된 화의에서 조기졸업하기 위해 국내외 자본유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말 원주 파크밸리 골프장을 매각, 500억원의 부채 및 지급보증을 해소한데 이어 360억원의 종로구 수송동 사옥 매각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 회사는 1,000억원 상당의 전국 비업무용토지 매각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현재 2,600억원 수준의 부채규모를 크게 줄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98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삼립식품도 부채규모가 2,540억원에서 1,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회사는 최근 인수합병(M&A) 주간사 선정을 완료하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투자가에게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M&A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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