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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새누리당에 “이공계 출신 박영아 의원 공천을”

비례대표 20% 할애 요구

과학기술계가 4ㆍ11 총선에서 이공계 출신 인사의 공천이 더욱 늘어나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24개 과학기술단체로 이뤄진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진행되는 지역구 공천에서 이공계 출신을 배려할 것과 비례대표 공천에서 20%를 이공계 인사로 공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대과연에서 추천한 인사를 지역구 후보로 공천한 숫자가 각각 4명과 3명에 불과하다며 "공천자 명단에서 이공계 출신 인사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대과연은 특히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서울 송파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면서 대표적인 과학기술계 의원인 박영아 의원의 공천이 불투명해진 점을 지적했다. 공천위는 8~9일 양일간 송파갑의 공천 신청을 추가로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과연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관훈클럽 토론회를 마치고 나오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이공계 출신 인사에게 20%의 가산점을 적용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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