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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모태펀드 1조 넘어선다

문화부 올해 1,893억 확충<br>1,000억 글로벌콘텐츠 투자


애니메이션ㆍ공연ㆍ영화 등 문화콘텐츠에 투자되는 모태펀드 기금이 올해 1,893억원 추가로 확충되고 이 중 1,000억원은 글로벌콘텐츠펀드에 투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올해 애니메이션ㆍ캐릭터ㆍ공연 등에 투자되는 모태펀드의 문화계정에 1,750억원, 영화계정에 143억원 등 총 1,893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모태펀드(Fund-of-Funds)란 기업에 직접투자하기보다는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해 간접투자하는 펀드의 펀드로 정부와 민간이 6대4로 출자한다.

문화부의 '2013년 모태펀드 운용계획'에 따르면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국내 콘텐츠기업이 제작하는 프로젝트, 혹은 국내 콘텐츠기업이 제작에 참여하는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콘텐츠펀드에 총 1,000억원이 배정된다.

황준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장은 "지난해 국내 벤처캐피털시장이 침체돼 운용사가 선정되고도 글로벌콘텐츠펀드가 결성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복수로 운용사를 선정하는 등 다각적인 보완책을 마련한 만큼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투자용으로 743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애니메이션ㆍ캐릭터ㆍ만화(200억원) ▦재무적 출자자 매칭(200억원) ▦제작 초기단계(200억원) ▦독립영화 및 저예산영화(143억원) 등을 정책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재무적 출자자 매칭펀드는 시중은행이나 연기금 등 재무적 출자자들의 콘텐츠 출자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실시하는 분야다. 이 펀드는 문화산업 관련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해당되면 특정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창작 뮤지컬이나 패션 등 투자가 미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150억원 규모의 수시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한편 2006년부터 총 3,840억원이 문화 부문 모태펀드로 출자돼 지금까지 총 9,014억원이 조성됐으며 연내 모태펀드를 통한 콘텐츠펀드 조성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황 과장은 "모태펀드의 전체 벤처투자액 대비 문화산업 투자액 비중이 2009년 24.3%에서 지난해 28.2%로 늘어나는 등 문화콘텐츠 투자시장의 자금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며 "특히 창업 초기(3년 이내) 기업에 최대 77%(문화계정 기준)까지 적극적으로 투자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시기의 콘텐츠기업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제도로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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