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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사상최고… 47弗 돌파
입력2004-08-19 01:19:05
수정
2004.08.19 01:19:05
뉴욕 유가 배럴당 47.20弗… 아라크 불안·유코스 사태 영향
국제유가 또 사상최고… 47弗 돌파
뉴욕 유가 배럴당 47.27弗… "이달내 50달러도 돌파" 전망 우세
뉴욕의 국제유가가 배럴당 47 달러선을 돌파,또다시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5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원유는 전날보다 52센트 오른 배럴당47.27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 원유시장에서 선물 거래가 시작된 지난 1983년 이후 유가가 배럴당 47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뉴욕의 월스트리트와 석유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이달 내에 배럴당 50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해 `유가 50달러 시대'가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날 뉴욕 원유시장은 장중 한때 유가가 배럴당 47.38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가 무장해제 등을 골자로 한 평화안을 수용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완화했다.
앞서 뉴욕의 시간외 거래에서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이 사상처음으로 배럴당 47 달러선을 돌파, 가격상승 가능성을 예고했었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평화안 수용에도 불구,이라크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고 러시아 석유재벌 유코스 사태도 해결되지 않고 있어수요자들이 원유 공급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기 때문인 것을 분석된다.
또 미국 내 원유 재고가 2억9천300만배럴로 130만배럴이 줄어들었고 가솔린 재고도 260만배럴이 감소한 2억570만배럴이었다는 미 에너지부의 발표도 가격인상을부추겼다.
월가와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일단 배럴당 50달러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입력시간 : 2004-08-1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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