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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 D-1...낮은 투표율 속 자민당 압승 예상

일본의 제47회 중의원 선거(총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율이 전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야당이 정권 교체를 내걸기보다는 여당에 대한 제동을 거는 정도를 목표로 내세우는 등 선거 정국의 긴장감이 낮아 투표율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 자민당 지지율이 제1야당인 민주당의 2∼3배에 달하고 있어 결과가 뻔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12월 선거는 날씨가 추워 통상 투표율이 낮았다.

게다가 13일 일본 열도에서 동해에 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이 역시 투표율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소선거구 기준으로 59.32%의 투표율을 기록해 전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2012년 중의원 선거보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이달 2∼3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69%로 2012년 총선 때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았다.

자민당 일각에서는 투표율이 50%대 전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선거 결과에 관해서는 여당이 압승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의 최근 조사에서 자민당이 전체 475석 가운데 290∼318석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자민당이 단독 또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얻을 것으로 주요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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