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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삼성전자, 우수 중기 '글로벌 톱5' 프로젝트 가동

지난 2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에서 권오현(앞줄 왼쪽 일곱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회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 3월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2013 삼성전자 동반성장데이'에서 권오현(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멜파스 이봉우 대표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개별기업간 경쟁이 수많은 협력사들로 연결된 네트워크간 경쟁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모든 협력사들이 공생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확고한 철학 아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도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인력, 자금 등을 지원해 지속성장 가능한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켜가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지닌 우수 중소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28개 협력사를 강소기업 육성 대상으로 선정해 기술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이 해당분야의 '글로벌 톱5'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자금, 인력, 제조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협력사는 기술 개발 및 투자 지원뿐 아니라 삼성전자 연구개발ㆍ제조인력과의 협업, 현장지도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에도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열고 강소기업 육성대상 39개 협력사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계시장 지배력, 제조역량 등을 평가해 총 14개의 강소기업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14개사에 총 139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개발, 구매, 제조기술, 외부 컨설팅 인력을 파견해 혁신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까지 5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혁기회)를 구성,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개발과제를 추진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혁기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자금 지원, 공동개발 과제 추진, 신제품 개발 참여 등의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혁기회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47개사가 참여해 신기술 개발과 제품 적용 등으로 5,3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창출했고, 이 중 10개사는 삼성전자와 신규거래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제1기 혁기회 24개사는 2011년 약 3조4,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09년 대비 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4기 혁기회 회원사 중 7개사도 '신기술개발공모제'를 통해 5억~1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경영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사 임원들로 구성된 '협력사 경영 자문단'을 만들어 각 분야별 현장경험과 전문지식, 노하우 등을 전파하고 있다. 경영 자문단은 삼성전자의 살아있는 경영 노하우를 직접 협력사에 전수해주는 한편 협력사 경영진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삼성전자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의 메신저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초기 협력사 제조혁신활동 중심으로 자문에 나서던 경영 자문단은 이후 인사, 혁신, 구매, 제조 등 각 분야별 맞춤형 자문으로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해 성과를 공유하는 '신기술 개발 공모제'도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유망기업 발굴, 기술개발비 지원, 공동개발ㆍ육성, 거래 및 성과공유로 이어지는 토털 솔루션 동반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기술 개발 지원 기업을 추가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뛰어난 기술을 갖춘 해외기업을 초청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 노하우와 신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인 '선진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3차례 열린 세미나에서는 해외 13개사가 보유한 기술 21건이 소개됐으며, 국내 4개 협력사가 여기서 소개된 기술을 응용해 약 45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선진기술 세미나 외에도 협력사와 함께 해외 기술 전시회와 현지 기업을 방문해 선진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는 '선진기술 벤치마킹'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선진기술 세미나와 선진기술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44회에 걸쳐 열어 300여건의 기술을 소개했다.






경영진 협력사 직접 찾아 소통 강화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에 더욱 역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협력사와의 유기적인 소통이야말로 상생협력의 기본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먼저 협력사에 적극적을 다가가서 만나고, 보고, 듣고,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해 다양한 소통활동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사업부장이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협력사를 찾아 현안을 해결하는 '동반성장 DAY'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를 찾아 회사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연구개발 계획과 사업방향을 공유하고,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ㆍ하반기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동반성장 정책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동반성장 소통의 장'을 열어 협력사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전망과 협력사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상생펀드 활용, 우수 협력사 강소기업 육성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상호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매년 여름 경영진이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각종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대장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의 사업전략과 구매방침ㆍ제품정보 등 협력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함께 공유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총 20회에 걸쳐 2주간 진행된 올해 소통의 대장정에는 1차 협력사 250개사와 2차 협력사 120개사 등 370개 협력업체들이 참가했다. 협력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과 각 사업부 구매팀장들이 직접 협력업체들을 찾아 다녔다.

올해 소통 대장정의 가장 큰 특징은 2차 협력사의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인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1ㆍ2차 협력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열던 것과 달리 올해는 삼성전자 사업부의 구매부서는 1차 협력사, 상생협력센터는 2차 협력사와 각각 간담회를 진행한다. 아무래도 1차 협력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2차 협력사들과 따로 만나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렇게 모아진 협력사들의 건의사항은 오는 10월 열리는 '협력사 대표자 워크숍'을 통해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와 각 사업부장들에게 전달된다. 이 자리에서는 동반성장의 개선대책과 결과 등을 논의하고 내년 활동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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