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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유업체 셰브론 "한미FTA 비준 적극 협력"

미국의 정유업체 셰브론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걸출한(outstanding)’ 합의라고 한껏 추켜세우며 강력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셰브론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한미 FTA는 양국의 이익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무역도 강화할 것이라며 지지를 표시했다. 피터 로버트슨 셰브론 부회장은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걸출한’ 합의를 이끌어낸 데 대해 축하하며 양측 협상단에도 깊은 감사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로버트슨 부회장은 “이 협정은 양국 기업과 근로자ㆍ소비자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셰브론은 미국 시민과 의회가 이 중요한 협약에 지지를 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해 FTA 비준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셰브론이 이처럼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은 투자자-국가간 소송(ISD) 제도를 비롯, 회사의 요구사항이 대부분 협정내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편 셰브론은 한미 FTA연대의 창설 멤버이며 협상 기간 동안 미국측 협상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전략수립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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