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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 수급 부담 적을듯

1,200억 수준 매물 출회 예상…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기대

주가지수옵션 4월물의 만기가 오는 14일로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중 옵션과 연계된 물량은 1,000억~1,500억원으로 평균 수준인데다 만기 직전까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물량 충격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11일 “지난 8일 현재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선물과의 시세차를 이용해 고평가된 선물은 매도하고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해놓은 규모)는 8,200억원에 달하지만 5,000억원가량은 허수로 추정되며 실질적인 규모는 3,200억원 정도”라면서 “이중 1,200억원 정도가 선물 매도분을 합성선물 매도(콜옵션매도+풋옵션매수)로 전환해 장 마감 동시호가 때 프로그램 매물로 출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만기일 전까지 리버설(선물 매도+합성선물 매수) 거래가 일어나며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물 충격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합성선물 매수는 콜옵션을 매수하고 풋옵션을 매도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리버설 기회가 상존하고 있어 만기 당일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만기일 수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을 기점으로 주요 기업들의 1ㆍ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이의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 매매 지표보다 실적 전망에 관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옵션 만기일 동향을 살펴보면 만기 당일 차익 프로그램 매매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차익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차익잔고와 베이시스 동향에 따라 예측이 가능하지만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규모를 예상하기가 어려워 만기효과가 시장이 예상하는 방향대로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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