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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전통가옥 외국인전용 호텔로

서울 종로구 가회동 북촌마을 등 우리의 전통한옥들이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 전용의 호텔급 「전통 여관」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30일 올해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내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컵 등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을 위해 우리 고유의 한옥을 숙박시설로꾸며 전통문화도 알리고 색다른 경험도 제공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 전통한옥의 현황파악을 위해 다음달중 중앙대에 용역을 맡겨기초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 조사를 토대로 한옥밀집지역을 원형대로 보존해 관광자원화하기로 한 「도심부 관리기본 계획안」에 따라 도시개발공사로 하여금 1,00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보존가치가 높은 한옥을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4/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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