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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판승부 와일드카드 월드시리즈 만큼 뜨거워

■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어떻게 치러지나<br>10월 2일 리그별 2·3위팀 '8강전' 디비전 진출 놓고 격돌<br>24일부터 챔피언 결정전<br>추신수·류현진 리그 같아 WS 길목서 만날수 도


류현진(26ㆍLA 다저스)과 추신수(31ㆍ신시내티)가 나란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되면서 '미국판 가을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을 끝내고 선택 받은 팀들만 출전하는 포스트시즌은 10월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리그별로 3회전을 거치며 여기서 살아남은 내셔널리그 한 팀과 아메리칸리그 한 팀이 10월24일부터 '폴 클래식(가을의 고전)'이라 불리는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다저스와 신시내티는 같은 내셔널리그 소속이라 월드시리즈에선 만날 수 없는 운명이지만 2회전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또는 3회전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내프로야구는 10월8일부터 정규시즌 3ㆍ4위가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치르고 승자와 정규시즌 2위는 16일부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갖는다. 7전4선승제인 한국시리즈는 24일 시작된다.

◇월드시리즈 같은 와일드카드 단판승부=미국 가을야구의 1회전은 와일드카드다. 각 지구(양대 리그 전체 6개) 1위 팀은 2회전인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지만 이들을 뺀 팀들 중 리그별 승률 상위 2팀씩은 1회전 단판승부에서 이겨야만 와일드카드로 8강 격인 디비전시리즈에 합류한다. 포스트시즌에 총 10팀이 나가 8팀→4팀→2팀→우승팀으로 줄여나가는 것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는 신시내티와 피츠버그의 다툼으로 확정됐다. 단 한판에 가을잔치 지속여부가 걸려 있어 그 열기가 월드시리즈 못지않다. 신시내티가 올라가면 신시내티ㆍ세인트루이스, 다저스ㆍ애틀랜타로 디비전시리즈 대진이 짜일 가능성이 크다. 신시내티와 다저스가 나란히 통과할 경우 추신수와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길목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아메리칸리그는 클리블랜드나 탬파베이 중 한 팀이 보스턴과 만나고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가 싸울 확률이 높다.

◇김병현ㆍ박찬호의 추억=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코리안 빅리거는 단연 마무리 김병현(현 넥센)이다. 그런데 그 인상은 좋지 못한 방향으로 강렬했다. 애리조나 소속이던 지난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 마무리로 등판, 아시아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경기에 나섰지만 9회 말 동점 2점 홈런, 10회 끝내기 1점 홈런을 맞았다. 5차전에서 9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한 것도 김병현이었다. 그래도 애리조나는 4승3패로 우승해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었다.

박찬호(전 한화)는 필라델피아 시절이던 2009년이 빛났다. 선발투수로 전성기를 보낸 그는 구원투수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다. 팀은 우승이 좌절됐지만 박찬호는 4경기 등판에 합계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이듬해 박찬호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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