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선두 조애나 클래튼(프랑스·6언더파)과는 2타 차에 불과해 통산 4승째 도전을 위한 발판을 놓은 셈이다. 유소연은 지난 2011년 US 여자오픈, 2012년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지난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승수를 쌓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이븐파 71타 공동 40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 탈환을 노리는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타를 잃고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한국계 앨리슨 리(19·미국)는 5타를 줄여 46세 베테랑 팻 허스트(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리디아 고와 나란히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22·미래에셋)은 공동 17위(2언더파), 김효주(20·롯데)는 공동 24위(1언더파)다.
한편 최경주(45·SK텔레콤)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7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배상문(29) 등과 함께 공동 30위(2언더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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