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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피팅으로 타수 줄여볼까

라이각ㆍ로프트ㆍ샤프트 경도 점검을…스윙 교정과 평행해야 효과 커


‘그냥 쓰자니 스코어가 울고 새로 사자니 주머니가 운다. ’ 시즌 마무리 시점에서 주말 골퍼들이 장비 교체를 놓고 고민하며 되뇌는 혼잣말이다. 볼이 잘 맞지 않으면 클럽을 바꾸고 싶지만 잘 맞을 때까지 계속 새 클럽을 구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피팅(fitting)으로 골프채를 부활시키는 건 어떨까.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클럽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피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피팅의 효과와 유의사항 등을 알아봤다. ◇피팅으로 타수 줄여볼까= ‘골프가 잘 안 되는 1만 가지 이유’ 가운데 가장 마지막 핑계는 “이상하게 한 되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하지만 피팅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클럽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상하게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피팅이란 좁게는 클럽 수선부터 넓게는 골퍼에게 최적의 클럽 스펙을 맞춰주는 것을 말한다. 골프에 대한 일반인의 지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클럽 피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단순 노후에 따른 부분 교체로 성능을 되찾는 것은 기초적인 피팅이다. 적극적 의미의 피팅은 골퍼 개개인의 스윙과 체형, 근력, 헤드스피드 등에 맞는 클럽의 라이각, 로프트, 샤프트의 경도와 길이 등을 찾아 현재의 스윙으로 샷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다. ◇클럽 피팅은 어디서?= 최적의 스펙을 찾는다는 개념의 클럽 피팅은 크게 기성 브랜드의 커스텀 피팅과 전문 업체의 맞춤클럽 제작으로 양분된다. 커스텀 피팅은 골프용품 브랜드들이 기성 완제품만 판매하던 데서 그치지 않고 체형과 스윙 스타일, 헤드스피드 등에 맞게 헤드나 샤프트, 그립 등을 조합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A사의 기성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자사 또는 분야별 전문 브랜드의 다른 샤프트와 그립으로 교체해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유명 브랜드 제품 가운데 기호에 맞는 헤드를 선택할 수 있어 브랜드를 중시하거나 특정 브랜드에 신뢰도를 가진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캘러웨이와 핑, PRGR(프로기아), 투어스테이지, 타이틀리스트 등이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해 커스텀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미즈노도 서울 논현동에 피팅센터를 갖춘 직영점을 오픈했다. 맞춤클럽은 말 그대로 피팅 전문업체에서 만드는 나만의 클럽이다. 커스텀 피팅보다 훨씬 다양한 헤드와 샤프트의 조합 가운데 최적 사양을 찾을 수 있고 자신만의 개성도 표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FS, 미라이스포츠 등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비용은 얼마나?= 기존 브랜드의 드라이버 샤프트는 교체하는 데 20만~50만원, 아이언 스틸 샤프트는 개당 5만~6만원, 그라파이트는 개당 7만~10만원 정도가 든다. 아이언 그라파이트 샤프트 가운데 프리미엄급의 가격은 15만~20만원 선이다. 1만~2만원 정도의 그립 가격이 추가되는 곳도 있다. 맞춤클럽은 보급형부터 상급자형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샤프트는 일회용이 아니라 차후 다른 헤드에 끼워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고급 제품을 구입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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