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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다 이상희 대표

“올해는 `다다 `독자브랜드로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특히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비데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입니다” 이상희(70) 다다 사장은 경쟁업체들이 외국사와 합작형태로 국내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과열양상이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비데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5년 설립되어 37년간 수도꼭지, 샤워꼭지 등 수전공구만 생산하고 있는 다다는 93년 회사명을 바꾸기 이전까지 물개표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는 “70년대 물개표 브랜드는 공중목욕탕에 설치되는 수도꼭지를 휩쓸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당시 미국, 일본 등 외국업체들이 합작제의를 해왔지만 외국제품 모방이 아닌 순수 독자기술로 수전공구를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다는 지난해 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중 10% 이상을 해외에 수출했다. 중국에는 유통사를 통해 독자브랜드로 공급하고 있고, 일본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한다. 이 사장은 “유럽식 원통모델에서 벗어난 네모난 모델 개발을 끝내고 신제품을 출시한 상태인데 건설사와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다는 지난해말부터 비데사업에 진출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수전공구 생산을 응용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승산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1만2,000세대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품질력을 인정 받고 있다. 경기도 반월공단에서는 수전공구를 생산하고 시화공단에서는 비데를 생산하는 등 생산공장도 이원화했다. 그는 “사업확장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은 무엇보다 재무안정성이 뒤따라야 한다”며 “다다는 은행빚을 전혀 안 쓰며 부채비율도 14%에 그칠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고희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서너번 경기도 공장을 찾아 바이어들을 만나고 품질체크를 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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