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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비준 안되면 한미관계 심각한 악영향"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장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부설 한미연구소장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되지 않으면 한미 관계에 심각한 영향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도퍼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반도미래포럼 국제학술회의에서 ‘한미 관계와 한반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 의회와 정치지도자들은 한미 FTA가 미국에 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비준에 실패한다면 한국이 미국의 진정한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한 뒤 “힐러리 클린턴이나 배럭 오바마 의원 모두 한미 FTA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오버도퍼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곧 출범하고 연말에는 미국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등 한미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며 “한미관계에 있어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제 개성을 다녀왔는데 활기차고 현대화된 모습이 처음 방문했던 지난 1980년 당시와 너무 다르게 발전돼 있어 이 곳이 북한의 한 도시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였다”며 “이런 북한의 고무적인 발전 상황이 미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버도퍼 교수는 “미국인들은 현재 국내 문제에 관심이 집중돼 있고 동북아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언론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동북아의 현실을 자국민에게 알려줘야 할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버도퍼 교수는 한미관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달 초 미국의 한반도전문가그룹과 함께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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