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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BIS비율 13.78% 사상최고

국내 4대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즉 건전성이 가장 좋은 곳은 하나금융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주사들의 BIS비율은 2ㆍ4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자산건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들의 실적상승으로 지주사들의 자기자본은 크게 늘어난 반면 위험자산은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 9개 은행지주의 연결 BIS비율은 13.78%로 전 분기(13.54%)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2007년 1월 관련 제도가 도입된 후 최고치다. BIS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 가중치를 반영한 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통상적으로 12%를 넘어서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지주사별로는 산은지주가 16.65%로 가장 높았고 BS금융지주(15.94%), 한국씨티금융지주(15.64%), DGB금융지주(15.25%) 등이 뒤를 이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에는 하나지주가 13.64%로 가장 높았고 신한(13.55%), KB(13.01%), 우리지주(12.38%)의 순이었다. 금융지주사들의 연결기본자본(Tier1) 비율도 10.50%로 1ㆍ4분기보다 0.21%포인트 증가했다. 연결기본자본 비율은 자기자본에서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제외한 기본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자본적정성이 양호하다. 지주사별로는 산은지주가 15.58%로 가장 높았고 씨티금융(13%), DGB금융(12%), BS금융(11.81%)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사들의 자본적정성이 향상된 것은 올 상반기 자회사 영업실적과 상환우선주 발행 등에 힘입어 자기자본이 위험가중자산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지주사들의 자기자본은 전 분기 대비 2.8%(3조6,000억원) 증가한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1.3%(12조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사의 자본적정성은 양적ㆍ질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세계 20대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BIS비율 평균(14.69%)에는 모자라다"며 "앞으로도 은행지주사의 자본적정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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