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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새 성장엔진 찾는다] LG이노텍
입력2009-07-30 14:02:32
수정
2009.07.30 14:02:32
첨단부품 각광 LED사업 대규모 투자
LG이노텍은 LG를 대표해 첨단 부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연구개발 및 생산, 마케팅 등 사업전반에 자원을 집중 투입해 조기에 글로벌 역량을 확보하고 LED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형광체부터 에피웨이퍼 및 칩, 패키지, 모듈, 응용제품까지 그 동안 확보한 모든 LED 제품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LCD TV용 LED BLU시장과 2~3년 내 본격화될 LED조명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LED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LED칩 생산 거점인 광주공장에만 내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LED 칩 및 패키지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특히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를 추가 도입해 LED 에피 웨이퍼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MOCVD는 LED 칩의 기초 소재인 웨이퍼 가공 핵심 장비로 LED칩 품질과 생산량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또한 LG이노텍은 지난 6월 LED사업 전담조직을 대폭 확대 개편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LG이노텍은 특히 대형 LCD TV용 LED BLU(광원장치)를 7월 중 본격 양산하고 제품군을 42인치부터 47, 55인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직하형(후면광원 방식)과 함께 에지형(측면광원 방식) 부품도 하반기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12.5mm 두께의 초슬림 직하형 LED BLU를 개발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2011년부터 LCD TV용 대형 LED BLU가 LED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에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ED BLU시장은 2012년까지 연평균 60%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LG이노텍은 조명용 LED 시장 또한 선두에서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이미 각종 공원 및 리조트, 공공기관 등에 LED조명 설치를 완료하며 제품 경쟁력 및 운영 부문의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시장의 경우 각국 정부의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화 정책 실시에 따라 LED조명 수요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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