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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만 4,156가구 분양대전… 인기지역은

용산, '래미안용산' '푸르지오써밋' 주상복합 재개발 공급 눈길

대구, '제일풍경채' '호반베르디움' 테크노폴리스에 선봬 관심

평택, 삼성전자 입주 등 잇단 호재… 송담·소사벌지구 노려볼만


올 들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5월 아파트 분양대전의 막이 올랐다.

이달에만 전국적으로 3만4,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져나올 예정이어서 최근 잇따르는 분양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42개 단지, 총 3만4,156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분양물량 기준으로는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중 수도권에서 21개 단지 1만7,674가구, 지방 광역시에서 11개 단지 7,718가구가 공급되며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10개 단지 8,764가구의 아파트가 선보인다.

이달 아파트 분양이 집중된 것은 건설사들이 6월 지방선거와 브라질 월드컵 등을 감안해 사전에 물량을 대거 쏟아냈기 때문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과 위례신도시·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개선된 아파트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26 대책 이후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분양시장은 실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과 강남권 재건축에, 지방에서는 수십 대 일의 경쟁률로 완판이 잇따르고 있는 대구와 혁신도시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서울의 경우 대형 건설사들의 주상복합 분양이 예정돼 있는 용산이 눈에 띈다. 삼성물산은 용산역 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 '래미안용산' 165가구(전용 135~240㎡)를 일반분양하며 대우건설도 용산역 전면2구역을 재개발한 '용산푸르지오써밋' 107가구(112~273㎡)를 내놓는다. 또 강남구에서는 도곡동 동신3차 재건축 단지인 '도곡한라비발디' 16가구(84~125㎡)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분양 열기가 가장 뜨거운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제일건설이 A5블록 '제일풍경채1차' 601가구(67~84㎡)를, 호반건설이 A14블록 '호반베르디움' 887가구(98~111㎡)를 각각 분양한다.

최성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한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탓에 대구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은 물론 거래 시장도 당분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주변에 삼성전자 입주, 주한미군기지 이전, 수서발 KTX 신설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평택 지역의 인기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평택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안중읍 송담지구에서 952가구(59~84㎡)를 분양하며 반도건설은 소사벌지구에서 1,345가구(74~84㎡)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이 밖에 최근 미분양이 줄고 있는 김포에서 3,481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GS건설의 '한강센트럴자이'도 분양 초반 물량 소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분양시장 열풍에 휩쓸리기보다는 주변 단지와의 분양가 차이를 확인하고 사업부지를 직접 찾아가 입지를 꼼꼼히 체크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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