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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주요국 부동산·물가지표 잇단 발표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ㆍ유럽ㆍ일본등 세계 3대 경제축의 동시 경기침체라는 악재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이라는 호재가 팽팽히 맞서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각국의 경제지표가 주가 변동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 세계 주요국에서는 부동산 경기 및 물가 동향 등을 보여주는 지표가 줄줄이 나온다. 18일에는 영국에서 7월 라이트무브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되고 19일에는 미국에서 ▦8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7월 주택착공지수 ▦7월 생산자 물가지수 등이 공개돼 투자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또 20일에는 지난 2ㆍ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일본에서 정책 금리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ABC소비자기대지수, 모기지은행협회(MBA) 주택융자신청건수 등이 발표된다. 또 21일에는 미국에서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 7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나온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19일 휼렛 패커드의 분기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74.4포인트(0.06%) 하락한 11,659.90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42포인트(1.59%) 오른 2,452.5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으로 지난 15일 배럴당 113.77달러까지 밀리며 주간단위로 1.24%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지난 7월초 배럴당 140달러, 8월초 125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가격 흐름이 하락쪽으로 방향을 튼 것처럼 보인다. 이는 최근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6개월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띠면서 투기성자금이 상품 시장을 빠르게 이탈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여파로 원유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유가 급등이 증시 발목을 잡았던 만큼 최근의 유가 하락 추세는 투자 심리를 호전 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하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것이라는 점은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경기침체에 들어선 데 이어 유로 공동통화 국가인 유로존 15개국도 올 2ㆍ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우려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프리즈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증시에서 대형 에너지주에 대한 매도세가 일고 있지만, 시장은 전반적으로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에 고무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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