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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차기회장 추대 실패] 조건호 상근부회장 문답

"한달내에 문제 해결할 것"

“늦어도 3월까지는 차기 회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27일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에 실패한 뒤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한달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정보다 30분을 넘겨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조 부회장은 “전경련 사무국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회장선출을 이뤄내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 전형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는데. ▲지난 21일과 26일 회장단 8분이 모여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못 내렸다. 그런데 오늘 구성된 회장 전형위원회 구성원도 이전 회의에 참석하셨던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형위 결정만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늦어도 3월에는 차기 회장 후보를 단수로 추대해 회장으로 모시겠다. -현재 전경련 차기 회장 의사를 밝히신 분들이 있나. ▲있다. 몇 분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단수가 아니고 복수다. 이전부터 차기 회장직을 맡고자 하는 의사가 있었던 분들이 계신 것 같다. 그러나 이 분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신 적은 없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온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도 포함돼 있나. ▲그렇다. 앞으로 차기 회장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 -오늘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의 신상발언이 없었다면 전에 내정되신 분이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아니다. 이 회장의 말씀과 관계없이 전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회장 선출을 연기한 것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이 회장이 추천한 후보는 누구인가. ▲말할 수 없다. 나이를 비교해 찾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회장은 나이가 70세를 넘기신 분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했다. 72세인 조석래 회장이 여전히 차기 회장 후보에 들어갈 수 있나. ▲회장단은 누구든 전경련 차기 회장 후보가 될 수 있다. -조석래 회장이 여전히 유력한 전경련 회장 후보인가. ▲그렇다. 여전히 유력한 후보다. 차기 회장 선출은 만장일치가 돼야 하기 때문에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회장단의 뜻을 다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조 회장을 반대한 분들을 설득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 아닌가. ▲이제는 상황이 다 공개됐으니 그동안 나서지 않은 분이 나설 수도 있지 않겠나. 그동안 다들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전경련 회장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여럿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전경련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거세질 것 같다. ▲이제는 전경련도 변해야 한다. 전경련은 기업을 대변하고 시장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리더로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도 전경련은 어느 정도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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