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치 이노우에 피치항공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피치항공이 첫 국제선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에 오늘 첫 비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피치항공은 일본의 전일본공수(ANA)와 사모펀드 등이 설립한 일본의 LCC로 지난 3월 일본 현지에서 국내선을 운영한 후 이날 첫 국제선 노선을 취항했다. 피치항공은 인천~간사이 구간을 주 7회 운항하며 오는 7월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2편을 증편해 주 21회 운항할 계획이다.
신이치 대표는 "안전과 합리적 운임과 더불어 품질을 중요시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를 피치항공의 주요 가치로 구현할 것"라고 강조했다.
피치항공의 서비스 정책과 요금 기준은 국내 LCC들과 다르다. 기본 운임을 낮추는 대신 기내식과 좌석지정, 수하물 탁송이 모두 유료다. 아울러 영화나 음악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제공하지 않고 예매ㆍ결제 이후 환불도 불가하다.
피치항공은 다만 기본 운임만 내는 해피피치 요금제도 외에 좌석지정, 수하물 위탁 및 인터넷 변경 수수료가 포함된 해피피치 플러스 요금제를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이치 대표는 "안전 외의 분야에서 비용을 삭감하고 보조 수입을 높여 저운임을 실현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국 고객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 방식을 개선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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