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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체납한 초·중·고생 작년 한해만 9000여명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9,000여명이 급식비를 제 때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0일 전국 시ㆍ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9,533명이 17억5,700만원의 학교 급식비를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식비는 매년 2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돈을 내지 않았을 경우 연체한 것으로 여긴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에서 연체학생이 7,410명(연체액 15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612명(1억7,700만원), 초등학생 511명(6,800만원)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급식비 연체자는 1,952명, 연체액은 3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립초에서 65명이, 중3 학생 370명 및 고등학생 1,517명도 급식비를 연체했다. 서울은 내년부터 무상급식 대상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예년과 비교하면 무상급식 등의 영향으로 연체학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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