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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日 대지진 …현대ㆍ기아차엔 호재”-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은 대규모 리콜사태와 엔고로 어려움을 겪어 온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대지진여파로 회복이 더욱 늦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현대차, 기아차에게는 호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성문 연구원은 “일본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9.0 규모의 지진으로 일본 빅3와 스바루의 20여개 공장이 생산을 중단했다”며 “특히 도요타는 부품공장 2개와 소형차를 생산하는 2개의 조립공장 계열사(Kanto Auto Works, Central Motors)가 지진 발생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트랄모터스(Central Motors)는 지난 1월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연간 생산능력 12만대의 조립공장 완공식을 개최했으며 이 공장은 92년 이후 일본에 건설된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어서 대단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피트(Fit), 어코드(Accord), 그리고 CR-V를 미국으로 수출 중인 도쿄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혼다(Honda)의 사야마공장도 적어도 월요일까지 폐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 연구원은 “이미 겪고 있는 삼중고(▦05년 이후 내수시장 수요 감소 ▦2009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대규모의 리콜로 심각하게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 ▦엔고)에 이번 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의 가세로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회복은 더욱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이번 재난은 도요다 사장이 신흥시장 판매 강화와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강조한 ‘도요타 글로벌 비전(Toyota Global Vision)’을 제시한지 단 하루만에 발생한 일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일본 완성차업체의 연이은 악재들은 수요자들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그들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현대차, 기아차 매장으로 유도할 전망이어서 현대차와 기아차에게는 호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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