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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 11.6% 상승] 어디가 얼마나 올랐나

집값 최고로 뛴 과천, 땅값 상승률도 1위<br>인천 남동·수지·용산·인천 서구順<br>비수도권선 충북진천 20%로 최고


[개별공시지가 11.6% 상승] 어디가 얼마나 올랐나 집값 최고로 뛴 과천, 땅값 상승률도 1위인천 남동·수지·용산·인천 서구順비수도권선 충북진천 20%로 최고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관련기사 • 올 개별 공시지가 11.6% 상승 • 올 세부담 얼마나 늘어나나 ‘집값 많이 오른 과천, 땅값 상승률도 최고.’ 31일자로 결정ㆍ고시된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보면 땅값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과천’이었다. 과천은 지난해 가장 가파른 집값 상승으로 지난 4월 말 발표된 올해 공동주택 개별공시지가 상승률(49.2%)이 최고를 기록했던 곳. 이에 따라 과천은 올해 집값ㆍ땅값 모두 상승률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과천 외에 인천 남동구 역시 비슷한 수준의 땅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남동공단 일대 공장용지 수요 증가가 땅값 상승으로 이어져 23.1%의 상승폭을 기록한 것. 이어 경기 용인시 수지구와 서울 용산구, 인천 서구 등이 땅값 상승률 상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비수도권에선 충북 진천군이 택지 개발, 공단 조성 등에 따른 용도변경의 영향으로 20.3%의 최고 상승률 지역으로 꼽혔으며 충남도청 이전 후보지인 예산군도 20%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송파 신도시) ▦인천 연수구(송도국제도시)도 개발호재로 땅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곳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논(畓)’으로 기록된 곳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457-2로 땅값이 서울시내 웬만한 대지 가격을 웃도는 ㎡당 180만원(평당 595만원)에 달했다. 죽전동 논 1평 값이면 전국에서 가장 싼 경북 울진군 기성면 다천리 논(㎡당 158원) 1만1,400평을 살수 있는 셈이다. 논을 제외한 대지ㆍ밭(田)ㆍ임야ㆍ공장용지ㆍ잡종지 등 나머지 지목의 평당 최고가는 모두 서울시내 땅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밭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당 183만원)과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당 159원)가 각각 최고가ㆍ최저가였으며 대지는 중구 충무로1가 24-2 파스쿠찌 커피전문점(㎡당 5,940만원)이 가장 비쌌다.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은 지난해(평당 1억6,860만원)보다 평당 2,644만원이나 뛰었다. 또 가장 비싼 임야는 서울 도곡동 산28-8(㎡당 272만원), 최고가 공장용지는 성수동 1가 656-335의 덴소풍성 공장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도 모두 서울시내 땅들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업지역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1가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이 최고가였다. 주거지역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670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당 1,05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싼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은 각각 경북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53-8(상업, ㎡당 8,500원), 충남 아산시 방축동 135-69(주거, ㎡당 2,000원)였다. 땅값이 오히려 떨어진 곳도 4곳이나 됐다. 광주 동구가 전년에 비해 1.4% 하락했으며 전북 남원, 부산 중구, 동구 등도 땅값이 0.1~0.4% 내린 지역이었다. 특히 광주 동구와 부산 중구, 동구 등의 경우 땅값 하락이 관공서 이전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현상 때문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입력시간 : 2007/05/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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