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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테크, 中 방송사업자시장 진출

디지털 셋톱박스(방송수신기) 전문회사인 이엠테크닉스가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 방송사업자 시장에 진출했다. 이엠테크닉스(대표 소민영)는 중국의 콩가그룹(KONKA GROUP)과 디지털케이블방송수신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디지털 셋톱박스는 콩가그룹을 통해 중국의 방송사업자인 충칭(중경) 케이블TV(Chongqing Television Station)에 납품된다. 1차 규모는 7,000대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충칭케이블TV는 중국의 4대 도시중의 하나인 충칭시의 40개 구역에서 350만명 케이블 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소 사장은 “국내 대부분의 업체가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 방송사업자 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충칭케이블TV가 아날로그 수신기를 디지털제품으로 바꾸기 시작해 향후 대규모 물량 수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엠테크닉스는 2000년 4월 설립된 셋톱박스 제조업체로 지난해 55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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