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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문을 연 피자전문점 '뽕뜨락피자' 부평역점은 인천시 부평역 문화의 거리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편의점을 운영하던 한희정(41ㆍ사진) 씨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다 뽕뜨락피자를 선택했다. 한씨는 "원래 카페나 레스토랑 등 외식사업을 하는 게 꿈이었다"며 "여러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을 알아보다 뽕뜨락피자가 적정 수준의 창업비용에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부평역점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부평역점의 매장 규모는 60㎡(약 18평)로 창업비용은 7,500만원이 소요됐다. 부평역점은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월 평균 2,500만원대 매출을 올리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뽕뜨락피자는 뽕잎과 오디, 쌀로 반죽한 '웰빙도우'가 특징이다. 일반 피자에 비해 풍부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폭 넓은 연령대의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는 게 한씨의 설명이다.
한 씨는 뽕뜨락피자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가격을 꼽았다. 뽕뜨락피자 미디엄 사이즈의 가격대는 5,000~1만원대, 라지사이즈의 가격대는 9,900~1만 7,900원대로 유명 브랜드 피자 가격보다 50%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한씨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웰빙피자인데다 맛과 품질이 유명 피자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가격대는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판매방식, 시간대, 고객 유형을 고려해 메뉴를 개발하고 구성해 수익원을 다양화한 것도 뽕뜨락피자의 경쟁력이다. 혼자 매장을 방문하는 점심 고객을 위해 개발한 샐러드 도시락, 스파게티 도시락, 볶음밥 도시락 등 5,900~7,900원대 도시락 메뉴와 두 명 이상씩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세트메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평역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치킨바베큐피자, 치즈오븐스파게티, 음료 2잔으로 구성된 세트메뉴(1만 8,900원)와 골드쉬림프피자, 샐러드, 핫윙, 음료 2잔으로 구성된 세트메뉴(1만 9,900원) 등이다. 한씨는 "주말에는 미디엄사이즈 피자와 스파게티, 치킨으로 구성된 '피크닉박스'(1만 6,900원)가 나들이 가는 가족단위 고객들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씨는 한번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다시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 메뉴 가격의 일정 비율(현금 4%, 카드 2%)을 포인트로 적립해 5,000점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카드를 발급했다. 그는 "고객 반응이 좋아 매장을 연 지 두 달여 만에 준비했던 1,000장의 포인트카드를 모두 제공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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