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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東에 남북합작 IT단지 설립
입력2001-02-12 00:00:00
수정
2001.02.12 00:00:00
丹東에 남북합작 IT단지 설립
하나비즈닷컴(대표 문광승)과 우암닷컴(대표 송혜자) 등 한국의 4개 중견 IT업체들은 지난 9일 북한 평양에서 평양정보센터와 중국 단둥에 남북한 합작 IT단지를 설립하기로 사업계약서에 서명했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하나비즈닷컴의 문 사장은 11일 방북성과를 이같이 전하고 "남북한 합작 IT단지를 운영하는 회사는 오는 4월 출범할 예정이며 최초 투자액은 200만달러로 우리측과 북한측이 6대4의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단둥의 IT단지는 서울과 평양ㆍ신의주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북한의 소프트웨어 기술인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 단둥에 IT단지가 들어서면 우리가 북한의 첨단인력을 이용하고 북한측 역시 IT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북에서 우암닷컴과 기가링크는 이산가족 면회소 외에 '화상 면회소'를 설치, 남북한 가족들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제안,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또 산업 교육 의료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큐빅테크는 남북한 소프트웨어 교류, 한의학 정보 사이트인 허브메디닷컴은 북한과 의학분야의 정보 인프라 교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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