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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12월호] 업종별 기상도

철강, 내년에도 가격효과 '톡톡'

◇자동차 2005년 글로벌 레벨업 기대= 자동차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내수를 수출을 통해 돌파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내수시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고유가 지속으로 월평균 판매 대수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0만대 이하로 떨어졌고 내년초까지는 수요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내수판매는 111만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년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할 전망이다. 반면 수출은 신차와 해외생산네트워크의 구축 등으로 한단계 레벨업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다. 2005년은 미국 알라바마 공장의 완공과 북경현대의 증설 등 본격적인 글로벌시대의 개막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자동차는 북미 60만대, 현지생산 60만대로 내수판매 57만대보다 비중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내년은 현대자동차에 있어서 소나타 신차와 더불어 주력모델인 그랜저, 산타페 그리고 베르나의 후속모델이 5~6년간의 준비 끝에 모두 풀모델 체인지되는 라인업을 갖추는 시기이다. 여기에다 디젤승용차 허용에 맞추어서 디젤 승용차의 출시도 기대된다. 또 이 차종들은 2005년초 소나타 신차의 유럽투입을 시작으로 해서 2006년 상반기까지 전세계시장에 투입되어 현대자동차의 판매를 한단계 상승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최근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감소현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대부분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 ◇정유ㆍ유화 숨고르기 들어가= 유가 고공행진ㆍ글로벌 수급구조의 변화와 함께 유례없는 초호황을 누렸던 정유ㆍ석유화학업종은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국면이다. 본격적인 겨울철 성수기에 접어들어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지만 국제유가가 고점대비 하향 추세를 보일 경우 정제마진의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전세계 석유제품 수급구조의 변화로 인해 경질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크래킹 마진이 크게 확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예정된 조정기에도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다. 유화제품 가격스프레드도 지난 3분기를 단기 피크로 뚜렷한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내년 1분기까지는 조정이 이어져 수급에 기반을 둔 정상적인 장기 사이클 상 호황기로 회귀할 전망이다.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기초유분 가격 스프레드는 조정을 보이는 반면, 합성수지 스프레드 바닥을 치고 회복되는 과정이 예상된다. ◇철강 가격상승 효과 지속= 차이나 효과와 세계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올해의 철강가격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철강산업은 당분간 가격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에는 철광석, 석탄 등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철강재 가격에 비용상승이 가세할 전망이다. 여기에 반해 세계 철강 수급구조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원료가격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전가될 전망이다. 실제 유럽과 중국지역의 철강업체는 이미 내년 1분기 판매가격을 5% 인상했다. 내년에 철강 원자재인 철강석과 석탄가는 25%~50%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톤당 15% 철강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철강사들은 내년 2~3분기의 판매가격에 분할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소한 내년 3ㆍ4분기까지 철강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달러화 약세는 2005년 철강가격에 긍정적이다. 달러화 약세는 광산업체 수익성 악화→원료가격 인상→판매가격 상승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국, 중국 등이 공급부족현상을 보이는 판재류 생산업체인 포스코, 동국제강, 동부제강과 동 제련설비 확충 등으로 이익률이 증가할 고려아연 등이 주목된다. ◇건설 정책변수로 재상승 기대= 8~10월중 코스피내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던 건설업종지수는 11~12월중 가격조정에 진입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콜금리인하,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가미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주가가 추가 상승할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정부가 여전히 성장의 키워드로 건설업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부터는 다시 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 본격적인 건설경기 연착륙 대책실시와 부동산 거래세 인하 등과 같은 추가적인 시장친화정책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실적개선 속 환율 위험= 조선산업은 수주와 생산에 이르기까지 시차가 있는 산업이다. 우리 조선산업은 이미 2007년까지의 일감을 확보해놓고 있다. 수주된 물량들은 선가변동분이 어느 정도 반영돼 있어 당분간 실적상승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 선종인 VLCC가격은 2005년 상반기 1억2,000만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난방유 수요가 집중되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 신조선가의 상승 폭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NG선은 미국이 장기 에너지 수급계획에 따라 LNG수입량을 2025년까지 135배 확대할 방침이어서 수요가 급증, 장기H꼭?예상된다. 국내 조선업계는 LNG선 시장점유율 90% 육박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까지 후판가격 상승 부담이 존재할 것이고, 원화절상(환율하락) 추세도 조선사의 이익률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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