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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中企 키운다] <13·끝> 창성공업

공정 자동화로 매출 35% 껑충<br>다변화 추진으로 수출비중 40%로 높여 5명이 하던작업 1명이 처리 능률도 개선

[혁신형 中企 키운다] 창성공업 공정 자동화로 매출 35% 껑충다변화 추진으로 수출비중 40%로 높여 5명이 하던작업 1명이 처리 능률도 개선 동남정밀공업 대영식품 엔지브이아이 부원광학 DKC 화일프레스 선일다이파스 베루코리아 ㈜광산 아성정공 아인텍정보 하나금속 창성공업은 지난 30여년간 콘크리트ㆍ아스콘 등을 절단하는 회전톱의 몸체(Saw Shank)를 만들어온 터줏대감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2위. 원형 저탄소 강판의 평탄도를 유지한 채 다이아몬드 팁(Tip)을 레이저로 용접해 붙이기 좋게 전용 프레스로 가장자리에 일정 간격의 U자 홈을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생겨나면서 채산성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2000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자금지원을 받아 시화공단으로 증축 이전하고 수출 드라이브 전략으로 연 30%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했지만 제조원가ㆍ제반경비 증가율이 이를 웃돌아 위기감이 고조됐다. 김경식 사장은 생산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원형 강판에 홈을 만드는 수동 프레스 공정을 반자동으로 바꾸는 등 공정 자동화를 자체 추진했다. 작업자가 손으로 소재를 밀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다칠 위험이 높고 소음이 커 직원들이 기피할 뿐 아니라 정밀도가 떨어져 높은 불량률의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자체 해결이 안돼 2003년 4월 중진공 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문제점을 해결했다. 5명 이상이 하던 작업을 1명이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품질ㆍ작업환경이 개선돼 매출이 35%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창성은 중진공의 구조고도화 프로그램도 신청했다. 낙후된 생산공정을 자동화하고 국내외 시장변화 추세에 빠르게 대응할 수 경영 시스템 확립, 비전을 갖기 위해서다. 올 1월 중진공의 종합진단 결과, 현 매출ㆍ이익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2~3년 안에 위태로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영진은 위기감의 실체를 확인하고 2단계 생산자동화 등 합리적 생산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올 2월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원자재파동으로 저탄소강판 가격이 40%나 급등, 이 같은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진공은 3억원을 지원, 매출 신장세를 타던 창성이 납기를 맞출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여곡절 끝에 구조고도화 프로그램 실천 6개월 만인 7월 말 창성의 매출은 27억원(작년 연매출 36억원의 75%)을 기록했다. 수출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수출비중도 40%에 육박했다. 올해 50억원의 매출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김 이사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미국ㆍ유럽 바이어들은 벌써부터 중국과 가격을 맞추라고 야단입니다. 7억원을 투입해 설비자동화율을 높이고 회계 위주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생산정보화와 직원교육을 통한 원가절감ㆍ수익성 개선, 저소음ㆍ초박판 제품 개발로 시장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本社-중진공 공동기획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입력시간 : 2004-10-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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