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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동시에 타이어코드와 중전기ㆍ스판덱스 등 주력 사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며 회사의 사업확대 및 실적 호조를 이끌어왔다. 또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대내외적으로 받고 있다.
효성은 2000년대 이후 주력 핵심사업들의 해외 생산기지화를 비롯,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 현재 전세계에 총 50여개의 현지 제조법인과 무역법인ㆍ사무소를 둔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특히 중국ㆍ베트남ㆍ터키ㆍ브라질 등에 새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도 크게 확충됐다. 세계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타이어코드 부문은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터키와 중국ㆍ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고가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확대를 추진해 글로벌 톱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중공업 부문도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신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이 부회장은 기존 핵심사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신규사업의 추진에 큰 관심을 갖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특히 차세대 성장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자소재ㆍ신재생에너지ㆍ스마트그리드 등의 분야에 주목, 신규 사업을 발굴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에게는 세계경제 위기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영업역량 강화, 글로벌 인재 육성, 역할과 책임의 분명한 인식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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