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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신·증설에 2조7000억 투입

울산 삼성정밀화학 등 8개 석유화학업체

울산지역 석유화학 업계가 공장을 신ㆍ증설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울산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의 삼성정밀화학, 한화케미칼, KG케미칼, 송원산업, 동서석유화학, 대한유화공업, SK종합화학 등 8개사는 올해에만 모두 2조7,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ㆍ증설을 완료했거나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5월 700억원을 투자해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 9,900㎡ 부지에 연산 2,000톤 규모의 리튬이온 2차전지 활물질 공장을 건설했다. 8월에는 사내 1만3,200㎡ 부지에 500억원을 투입해 7,000톤 생산규모의 메셀로스(건축ㆍ산업용 첨가제와 의약품 원료) 생산공장을 증설했다. 오는 2013년까지 1,900억원을 들여 에폭시 수지 주원료인 ECH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7,6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9,60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파라자일렌, 벤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동서석유화학은 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4만5,000톤 규모의 아크릴로니트릴모노바(ANㆍ합성수지 섬유 원료) 생산공장을 내년 1월 증설한다. 대한유화공업은 온산공장 내 3만3,000㎡에 3,000억원을 투입해 연산 4만톤 규모의 유기화합물 기초원료 공장을 2014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송원산업도 디옥틸틴옥사이드(자동차용 페인트 촉매제) 생산공장을 내년 7월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9월 1,000억원을 들인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공장을 증설했다. KG케미칼도 연산 5만톤 규모의 차량용 요소수인 녹스 K공장과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콘크리트 혼화제인 PF 공장을 각각 증설했다. LG하우시스 인터페인은 1,000억원을 들여 연간 1,000만㎡ 규모의 국내 최대 로이 유리 생산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울산시도 다음달 중 경제위기대책을 수립하고 매월 기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석유화학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극심한 세계적 경제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고 고부가가치 창출 및 특화 공장을 신ㆍ증설해 미래 수요에 선제 대응키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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