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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극심한 가뭄 속 화재도 잇달아
입력2005-12-29 17:09:36
수정
2005.12.29 17:09:36
50년만의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남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에서 잇따른 화재로 4명이 숨지고 가옥 100여채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에서는 26~27일 이틀 사이에 거의 100건의 화재가 잇따라 총 2만 에이커에 이르는 지역이 불에 탔으며 28일 현재에도 텍사스주의 4개 카운티에서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재난당국은 밝혔다.
화재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텍사스주 북부지역의 경우 올해 강수량이 400㎜로 예년의 89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담뱃불과 쓰레기 소각, 폭죽놀이 등으로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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