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 공무원으로 SNS를 확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최근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시 뉴미디어과가 지난 5일부터 시 본청과 자치구 등의 공무원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계정 소유 여부와 활동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공무원 1인 1계정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시 공무원들도 트위터 등을 사용하면 뉴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시민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아직 SNS계정이 없다는 시의 한 과장은 “이번 기회에 계정을 만들고 배워서 ‘젊은 공무원’으로 거듭나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와 관련된 SNS를 통합,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소셜미디어센터(가칭)’를 오는 3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시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박 시장 개인 트위터 등에서 올라오는 글 들을 한 곳에서 확인,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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