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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 미래 함께할 동반자"

李대통령, 아사히 신문 기고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한일관계가 자유와 민주주의, 박애의 기본가치는 물론 다양한 이익을 공유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갈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사히(朝日)신문 기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일본이 재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 신문 등과 인터뷰를 한 적은 있지만 기고문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야기ㆍ후쿠시마현의 피난소 방문 당시 목격한 피난민의 질서 있는 모습이나 자원봉사자의 열의가 인상적이었고 자신의 소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다 목숨을 잃은 공무원의 이야기에 감동했다고 회고했다.



이미연 청와대 외신대변인은 이번 기고문에 대해 "과거사 현안 등 양국관계 발전에 가로놓여 있는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에게 우리 국민의 따뜻한 우의와 성원을 다시 한번 전달하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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