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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주재 한국인 '강도가 무서워'

한달동안 3건 잇따라헝가리 주재 한국인에 대한 강도ㆍ절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헝가리 당국의 무관심으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헝가리에서 한국인에 대한 범죄가 세건이 발생, 주재원과 교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L기업의 법인장은 오후9시께 가족들과 TV를 시청하고 있다 권총으로 무장한 4인조 강도의 침입을 받아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고 자동차와 각종 귀중품을 빼앗겼다. 일주일 뒤에는 H은행의 법인장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든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의 형식적인 대처로 사건해결은 난망한 상태다. 피해를 당한 한 법인장은 "담당 형사가 도난당한 물건의 목록만 물어봤을 뿐 범죄 검거 확률은 1%도 되지 않으니 그냥 포기하는 게 낫다는 말만 들었다"며 분개했다. 현지 주재원들은 도난경보기 설치와 함께 사설 경비회사를 이용하고 유리창과 현관에 이중 철문을 설치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KOTRA는 "한국인에 대한 범죄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침체에 따른 범죄의 증가와 함께 동양계에 대한 의도적인 범행에다 경찰까지 형식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한국인에 대한 범죄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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