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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캐피탈 "헬스케어 특화 헤지펀드 내놓을 것"

외국계 하이랜드캐피탈, “헬스케어 부문, 리스크 적고 기업별 명암 확고해”


“한국에 헬스케어섹터에 특화된 롱쇼트 헤지펀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마이클 그레고리(사진) 하이랜드캐피탈 헬스케어펀드 매니징 디렉터는 18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헬스케어 펀드 운용의 장점을 살려 한국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다수 헤지펀드들이 전체 주식을 대상으로 한 롱쇼트(저평가주식 매수 고평가주식 매도)전략을 쓰다보니 대세 상승기나 하락기를 맞을 경우 절대수익을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헬스케어 섹터는 리스크가 적고 알파(추가수익)을 극대화 시키기 알맞은 분야”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헬스케어 산업이 구조조정 단계에 진입하고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기업들간의 흥망성쇠가 분명하게 나타나면서 롱쇼트전략을 구사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게 그의 평가다.

하이랜드캐피탈은 국내 헬스케어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고리 디렉터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정부의 의료지출도 늘고 있다”며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도 헬스케어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간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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