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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與 "싸움정당 안돼" 野 "민생대란 심판"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이 준 민생대란의 고통을 반드시 심판하겠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9일 새벽0시 동대문두산타워에서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의 첫 문을 열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첫 유세 일정의 컨셉트를 ‘이제 심판의 새벽이 열렸습니다’라고 잡고,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핵심 인사들이 출마한 지역구를 첫 방문지로 선정해 이번 4ㆍ11 총선을 정권 심판론의 구도로 치르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 대표는 이날 동대문에서의 첫 공식 유세에서 “국민이 바꿔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4ㆍ11 총선은 우리 국민 모두가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향해 바꾸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이어 이날 수도권 지원 유세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을(신경민), 경기 광명을(이언주), 서울 강남을(정동영)ㆍ동대문을(민병두)ㆍ종로(정세균)ㆍ은평을(천호선ㆍ통합진보당) 지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각각 새누리당의 권영세ㆍ전재희ㆍ김종훈ㆍ홍준표ㆍ홍사덕ㆍ이재오 후보 등 현정부 및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본부장의 측근들을 맞상대해야 하는 지역구다. 정권 심판론 구도가 가장 명확히 드러날 수 있는 곳을 첫 지원지로 선택한 것으로 4ㆍ11 총선에서 나서는 민주당 전략이 그대로 묻어났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 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야권연대 첫 공동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민주당에선 한 대표와 함께 손학규 상임고문, 정세균 후보 등 수도권 주요 후보들이, 통합진보당에선 이정희ㆍ심상정ㆍ유시민ㆍ조준호 공동대표와 천호선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 자리에서“야권연대는 새누리당을 무너뜨리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모든 표를 야권단일후보에게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전략회의를 통해 공지영 작가와 조국 교수, 이창동 영화 감독 등 12명의 멘토단을 확정했다. 이들은 대중 인지도 및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의 높은 영향력을 기반으로 야권 단일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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