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항, 올 세계 50대 항만 진입한다

인천항만公, 컨물동량 처리 212만TEU로 상향 조정<br>정기항로 다변화해 황해권 거점항만 입지 구축 전력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최초의 200만TEU 돌파와 함께 세계 50대 항만진입을 시도한다.

지난해 인천항은 2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200만TEU에 불과 3,000TEU 모자란 199만6,000TEU을 기록했다.

1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확정 발표된 주요업무계획의 10대 과제 가운데"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한 세계 50대 항만 진입"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올해 목표 물동량을 212만TEU로 상향조정하고 아시아권에 집중 된 정기항로를 다변화해 황해권 거점항만의 입지를 굳건히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50대 항만으로 진입을 위해 마케팅활동을 연초부터 활발하게 하고 있다. 세계적인 해운물류 전문 잡지인 CI(컨테이너라이제이션 인터내셔널)이 공식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은 2010년도에 6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약62위권으로 3단계 올랐다. 인천항과의 물동량이 비슷한 대만 기륭항은 219만TEU로 59위를 점하고 있다.

IPA는 우선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62%를 점유하고 있는 대중국 물동량이 중국경제의 내수전환 및 생산라인 이전 등으로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항로다변화를 위한 신규선대(船隊)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전략이다.

이를 위해 주요 타깃선사와 외국적 선사 본사를 방문, 인천항의 경쟁력과 지리적 강점을 알려 신규항로 3개 이상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선주와 화주를 대상으로 물동량 유치에 큰 역할을 수행해 온 인천항 홍보 설명회 역시 무대를 세계로 넓혀 인천항 글로벌 설명회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중국계 선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상하이ㆍ대만 포트마케팅이 업계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만큼 올해는 세계 주요 선사 본사가 소재한 싱가폴, 홍콩, 유럽을 중심으로 인천항과 인천신항과 관련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기존 'Sea&Air(해공복합운송)' 서비스에서 진일보한 'Sea&Rail(해륙복합운송)' 서비스, 수도권 소량 수출화주를 위한 LCL(소량컨테이너 화물) 서비스, 친환경 연안운송 활성화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항만공사가 설립된 지난 2005년 처음으로 100만TEU를 돌파한 데 이어 연평균 10%를 넘는 고속 성장을 통해 7년 만에 200만TEU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춘선 IPA 사장은 "인천항이 200만TEU 돌파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이는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시작일 뿐"이라며 "향후 인천항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황해권 거점항만으로써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