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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내수 "올해보다 낙관" 67%

수출은 "비슷하거나 악화" 89%


10대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내수경기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CEO들의 67%는 내수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나머지 CEO들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답했다. 사실상 모든 CEO들이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좋아지거나 최소한 비슷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전망은 올 하반기부터 내수 부문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데다 차기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가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내년 수출경기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다. ‘올해와 비슷할 것’(67%), ‘다소 악화될 것’(22%)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이들이 수출경기를 조심스럽게 내다보는 것은 국제유가 및 환율의 변동성이 내년에도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ㆍ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원ㆍ부자재, 소비재, 에너지 등의 수요가 예상 외로 크게 상승해 내년에도 추가로 수요증가가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배경에 깔린 것으로 읽힌다. CEO들은 각자 이끌고 있는 회사의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서도 대체로 보수적인 자세를 취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6%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으며 33%가 ‘10% 이내 증가’로 답했다.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CEO는 1명(11%)밖에 되지 않았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신용경색 후폭풍이 오래 가고 있는데다 환율 및 원유 가격의 불안정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CEO들이 기업의 이익률 부분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CEO들의 대부분은 내년 국제유가 평균치를 배럴당(서부텍사스산중질유 기준) ‘80~90달러’(67%)로 예상했다. 일부 CEO는 ‘90~100달러’(22%)까지 내다보기도 했다. 80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명(11%)에 그쳤다.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내년도 환율에 대해서는 ▦910~930원 44% ▦900~910원 23% ▦900원 내외 22% ▦930~950원 11% 순으로 답해 대부분 900원대 초반을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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