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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플러스 성장 전망속, 고용 악화로 시장반응은 '싸늘'


SetSectionName(); 美 3분기 플러스 성장 전망속, 고용 악화로 시장반응은 '싸늘'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의 올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돼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에 앞서 시장예측 전문기관들이 점치고 있는 미국의 올 3ㆍ4분기 GDP 성장률(전년동기 대비, 실질기준)은 약 3.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예측이 맞다면 지난해 3ㆍ4분기부터 올해 2ㆍ4분기까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온 미국 경제가 마침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셈이다. 이는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고 일컬어지는 금융위기와 그에 따른 최장기 경기 침체가 끝나고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또 일부 비관론자들이 제기하던 W자형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전미경제조사국(NBER)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007년 4ㆍ4분기 이후 무려 22개월간의 전후 최장기 경기침체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GDP 성장률 예측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미국의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47.5로 9월의 53.4보다 5.7%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완전히 어긋나는 것이다. 주택시장도 좀처럼 확실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8일 발표된 9월 신규주택매매도 예상을 깨고 전월(41만7,000건)보다 3.6% 감소한 40만2,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예상치는 44만건이었다. 3월 이후 신규주택매매 건수가 처음으로 감소한 이유는 미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신규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이 곧 만료되면서 '약발'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소비와 주택지표가 이같이 예상밖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심각한 실업난 탓이다. 미국에서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시작된 후 720만명의 실업자가 생겨났고 이 가운데 340만명은 올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실업자 대열에 합류했다. 제임스 K 갈브레이스 텍사스대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상태에 있던 GDP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다고 해서 당장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실업률이 4% 수준으로 떨어져야 경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볼 수 있으며 이렇게 되기까지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분석에 대해 미 정부당국도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백악관의 제리드 번스타인 경제보좌관 역시 이날"고용사정의 확고한 개선 없이는 진정한 경기회복이 이뤄졌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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