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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호 푸르밀 회장 사전영장 청구

소주사 매매때 공금유용 혐의

검찰은 부산지역 소주업체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회사 돈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신준호(69) ㈜푸르밀(옛 롯데우유) 회장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1일 밝혔다. 신 회장은 대선주조를 인수한 뒤 수 차례에 걸쳐 회사 돈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차맹기)의 수사를 받아왔다. 신 회장은 지난 2004년 대선주조 경영권을 확보하고 ㈜무학이 보유한 대선주조 주식을 추가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아들과 며느리 등의 이름으로 대선주조에서 80억원가량을 차입했는데 이는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는 것이 검찰 측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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