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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세계로 날갯짓

러시아 이어 伊·佛서도 공식 초청 받아

로미오와 줄리엣

세계 무대를 향한 최태지 단장과 국립발레단원들의 꿈이 하나둘씩 현실이 되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해 10월 러시아 볼쇼이극장의 초청으로 모스크바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했으며 11월엔 러시아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초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에서 '차이코프스키'를 선보였다. 올해도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 온 최 단장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극장들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구체적인 공연 일정을 논의 중이다. 현재 확정된 곳은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카를로 극장으로, 오는 10월 창작 발레 '왕자호동'과 클래식 발레 한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의 '백조의호수', '스파르타쿠스' 혹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중에서 한 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극장은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이나 로마 오페라극장과 함께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극장 중 하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라스칼라 극장보다 39년이나 먼저 설립된 유서 깊은 오페라극장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무용 페스티벌인 '레 제떼 드 라 당스 페스티벌'(Les etes de la danse) 측에서도 초청을 받아 2014년 공연을 협의 중이다. 이탈리아의 야외 극장인 카라칼라 극장과 로마 오페라극장과도 내년 공연을 목표로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최 단장은 "이탈리아는 발레의 발상지이고 프랑스는 발레를 예술 장르로 구축한 본고장인 만큼 이들 지역에서 국립발레단이 공연하게 된 것은 무척 의미가 크다"며 "실력과 수준을 인정 받아 세계 '톱 20' 대열에 진입한 한국 발레가 더욱 힘차게 날개짓을 해 비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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