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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펀드로 돈 다시 몰린다

펀드 환매 줄잇지만…· 인플레 오면 고수익 매력·<br>올 4,763억 순유입… 운용업계·자금 잡자· 관련상품 잇단 출시


SetSectionName(); 원자재 펀드로 돈 다시 몰린다 펀드 환매 줄잇지만… "인플레 오면 고수익 매력" 지난달 800억 유입…운용업계 "자금 잡자" 관련상품 잇단 출시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들어 원자재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가속화하는 추세다. 지난 7월만 해도 원자재 펀드에는 365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데 그쳤지만 8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물가불안 우려가 높아지자 무려 800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도 원자재 관련 펀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물가불안 압력이 높아지면 자산가치도 잠식될 수밖에 없는 만큼 원자재 관련 상품이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추세를 보면 금보다는 원유나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펀드가 좀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한다. ◇원자재 펀드로만 돈 몰려=4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3일 현재까지 원자재 펀드에는 모두 4,76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인덱스 펀드 및 연금저축, 퇴직연금, 장기주택마련, 어린이 펀드 등 장기불입형 상품을 빼고는 유일하게 돈이 들어오는 상품이 원자재 펀드다. 이들을 제외하면 올 들어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국내형 녹색성장펀드(517억원), 해외형 금융펀드(41억원), 국내형 금융펀드(3억원) 등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운용업계도 투자자들의 수요를 감안해 새로운 원자재 펀드상품을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 들어 새롭게 판매된 원자재 펀드는 모두 52개에 달한다. 이는 전체 펀드(261개)의 20% 수준으로 단일 펀드상품으로는 가장 많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요 촉발=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후 선진국, 이머징 국가 가릴 것 없이 유동성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이런 유동성 확대는 물가불안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경기가 호전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고 경기가 쉽사리 회복되지 못할 경우 경기부진 속에 물가만 뛰어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원자재 펀드'가 물가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잠식을 피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조정 및 달러 약세 여파로 금 가격은 또다시 온스당 1,000달러에 근접했다. 그만큼 물가상승에 대한 헤지 수요가 만만찮다는 얘기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997.70달러로 2월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장예측기관인 마켓워치는 "금 가격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는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금값이 1,000달러를 뚫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부부장은 "국제시장의 유동성 확대는 경기회복과 맞물릴 때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는 요인이 된다"며 "현재로서는 원자재 펀드가 가장 유망한 섹터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WM리서치파트장은 "장기간에 걸친 경기 및 물가 수준과 원자재 가격의 민감도를 살펴보면 원유와 금속이 금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현재의 경기회복 추세 및 중ㆍ장기적 인플레이션 전망 등을 감안하면 원유나 금속 같은 천연자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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