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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맞춤형 치료시대 열린다

서울의대,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 '네이처' 게재

가천의대에 이어 서울대 의대에서도 한국인 유전체(게놈ㆍgenome) 염기서열을 해독했다. 유전자 지도 분석 활성화로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는 등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이 기대된다. 서울대 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소장 서정선)는 한국인 30대 남자 1명에 대한 개인 유전체 전장서열분석을 끝내고 관련 논문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한국인 개인 유전체 분석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5월과 11월 각각 중간결과와 서열해독 완료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추가 분석 및 검증을 거쳐 네이처에 논문을 기고, 이번에 게재된 것이다. 연구소 측은 이번 연구에서 한번에 읽을 수 있는 염기의 길이를 106개까지 늘이고 고밀도 타깃 시퀀싱 기술과 초고해상도 DNA 칩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전장서열분석 기술이 지니는 불확실성을 크게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미국인ㆍ중국인ㆍ나이지리아인에 이어 한국인에 대한 유전체 해독이 이뤄졌다. 연구소는 한국인 남자 외에도 한국인 20대 여자 1명에 대한 개인 유전체 전장서열분석도 3월 완료하고 저널 논문 게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이 게재되면 세계 최초 여성 게놈 분석결과로 공인 받게 된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유전체의학연구재단ㆍ㈜마크로젠ㆍ㈜녹십자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서정선 소장은 “이번 연구로 인간 게놈 연구를 개인별 맞춤의학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 인간 유전체 분석 연구의 경쟁력을 전세계에 각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월 가천의대 암ㆍ당뇨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한국인 유전체 분석결과가 국제학술지인 ‘게놈리서치’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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