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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세계경제 성장엔진 부상

30년만에 최고 호황에 외국인 투자 급증<br>헤알화 강세 지속… 증시도 최고치 경신

원자재가 풍부한 브라질이 30년만의 최고의 경제 번영을 누리며 흔들리는 세계 경제에 성장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브라질 경제는 5%의 성장을 기록하고 외국인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346억 달러를 기록, 지난 2006년 보다 84%나 증가했고 올 들어서는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브라질은 달러를 축적해 역사상 처음으로 순채권국으로 돌아섰다. 헤알화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헤알화는 달러 대비 40%이상 가치가 올라 가치 상승 속도가 유로화를 앞서고 있다. 이날 보베스파 지수는 7만503.25으로 마감,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브라질은 넘치는 현금을 투자하기 위해 100~200억 달러 규모의 국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수출산업과 하이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250억 달러에 이르는 감세, 벤처캐피털 육성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아울러 최근 대서양에서의 대규모 유전의 발견으로 브라질은 이제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4월 말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즉 ‘투자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사기관인 입소스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2,000만명 이상이 월 635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중산층에 합류했다. 중산층 비율도 34%에서 46%로 높아졌다. 두터워진 중산층은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전자제품, 컴퓨터 매출은 지난 2002년보다 곱절 이상 증가했다. 브라질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컴퓨터 시장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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