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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Money] 외식업계에 부는 '쿠폰' 바람

■ 해외창업 트렌드

해외 외식업계는 전세계적인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선책으로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쿠폰을 앞 다퉈 발행하는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불황에도 불구하고 외식을 하는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지는 않았지만 외식비용은 줄어들었다. 외식할 때 할인쿠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곧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비용부담으로 질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 결과다. 특히 쿠폰 사용 횟수는 행사가 많은 하반기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할인을 해주는 쿠폰 뿐만 아니라 특별한 행사날에는 복권과 같이 스크래치형식으로 된 할인쿠폰을 발행해 무료시식 또는 무료 상품 제공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쿠폰들을 발행함으로써 손님들의 매장 방문 횟수를 유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당장의 매출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추후에 손님들이 매장을 찾게 되면서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유럽에서는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특별한 날에 연인들을 위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함으로써 반짝 특수를 누리기도 한다. 또 일본의 경우처럼 알뜰족이 많은 나라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잡지 등에 나오는 할인쿠폰 및 무료시식 쿠폰을 시기적절하게 사용하는 추세다. 예전에는 이렇게 아끼는 모습이 별로 익숙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한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바뀐 것이다. 쿠폰은 외식업계 뿐만 아니라 백화점과 같은 유통업계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은 한번 와서 커피를 마시게 되면 도장 한 개를 찍어주고 10회 이상 되는 경우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쿠폰마케팅이 한창이다. 이는 분식점에서도 성행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의 마케팅을 도입하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쿠폰을 발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마리치킨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은 최근 고객사은대잔치를 기념해 스크래치 쿠폰을 발행, 가격할인 및 여름휴가비 100% 당첨 등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일본퓨전분식점 ‘소야미’도 쿠폰을 이용해 매장을 5회 이상 방문한 고객에게 단품 메뉴 중 한가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경기흐름과 상관없이 전세계 외식업계에서 매출을 올리고 고객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쿠폰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쿠폰 발행도 단순한 가격할인 및 상품 제공에서 벗어나 문화적인 컨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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